Kingdom Under Fire:The Crusaders 2001-2004

킹덤언더파이어의 스핀 오프 격 작품으로 콘솔용 액션 RTS라는 독특한 장르의 게임이다

플랫폼이나 게임성 등에서 생소함이 많은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디렉터가 제시하는 방향이 매우 분명한 프로젝트였으며 여러 가지 면에서
게임을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 하는지를 많이 배우게 된 프로젝트다.

아트디렉터로 참여하면서 디렉터가 원하는 게임의 분위기와 인물들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였으며 출퇴근 시간, 잠자는 시간에도 '설정에 맞는 그 캐릭터'를 디자인해보려고 수없이
스케치를 했고, 처음 도전하는 Full 3D 게임이었기 때문에 짬짬이 3D 공부도 병행하는 등
무척 힘들었지만 만들어나가는 재미와 팀웍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던 프로젝트다

E3에서 처음 공개 후 국내외 반응도 좋아 출시까지 비교적 순조롭게 만들어졌으며
판매량도 어느 정도 나오고 웹진 등의 평가도 괜찮은 성적을 내게 되는 등 국내 콘솔 게임으로는
가장 성공적인 게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후에 회사의 마인드, 디렉터 등과의 의견 차이로 회사를 나와 프리랜서를 시작하게 되지만
크루세이더 때의 경험은 가장 가치 있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