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22006

헉슬리와 함께 웹젠의 주요 차기작으로 캐릭터 디자인으로 참여.
제의 받을 당시 MMO라는 것 외에는 정해진 것이 없는 상태였지만 뮤의 후속작이라는 것만으로
기대감이 컸던 프로젝트다.

전작의 명성에 걸맞은 후속작이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특유의 느낌을 계승하면서
당시의 다른 MMO들과는 차별화된 아트 스타일을 그려보고 싶었고
비주얼에 걸맞은 스타일리시한 게임이 되기를 많이 기대하고 참여하게 되었다.

하지만 게임 방향을 설득력 있게 제시해줄 역할이 없었고 수개월간 전혀 공감할 수 없는
기획안만 제시되었으며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정확한 목표가 없이 회사에 보여주기용
작업에만 투입되는 등 전형적인 잘못된 개발 방식의 프로젝트가 되었다.

결국 1년도 채 안 돼서 스스로 프로젝트를 그만두게 되었고
뮤2를 기점으로 직접 프로젝트를 만들어보고 싶은 결심을 하게 되어
드래곤 네스트라는 게임을 구체화하게 되었다.